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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for AD!/광고뜯어보기

[광고논평] 현실을 넘어 일탈을 꿈꾸는 유쾌한 광고 - 생각대로T

by BonBonnie 201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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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사무실에 여름바람이 불어온걸까?
파티션 뒤에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직원들이 
호랑이 같은 상사의 눈을 피해 해변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일어섰다






이들은 곧
보드를 타고 유유히 사무실을 빠져나가는 서퍼, 
캠핑카 위에서 시원하게 공을 날리는 골퍼,
요트에서 연인의 손을 잡고 뛰어내리는 로맨틱 다이버가 되었다!


그리고 첨벙- 시원한 물로 다이빙,
훨훨- 구름 위를 나는 스카이다이빙 까지.

답답한 사무실도, 사무실 책상 위에 가득 쌓인 업무도
이 순간 만큼은 그들에게 아무 것도 아니다.
 







노래 가사가 연상되는 유쾌한 광고!

이 광고는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꿈꿔봤을 일탈을 그리고 있다.
그 것은 빡빡하게 돌아가는 스케쥴과 익숙한 공간에서 
틈만나면 마음을 쿡쿡 찌르는 본능적인 욕망이 아니던가?

내가 직접 보드서핑을 한 것도, 스카이다이빙을 한 것도 아닌데,
보는 순간 마음이 상쾌해졌다.

그러다 문득,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 속에서 
화끈하고 신나는 일탈을 꿈꾸는 자우림의 <일탈>이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할 일이 쌓였을 때 훌쩍 여행을, 아파트 옥상에서 번지 점프를,
신도림역 안에서 스트립쇼를 ... ...'

대한민국 전국 방방곳곳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뻥' 뚫어준
이 유쾌한 노래만큼이나 SKT의 이 광고도 아주 시원 시원, 유쾌하다.






뻔하지만 특별한 이유?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때 이 광고는 새롭거나 특별하지 않다.
직장인이 상사의 눈을 피해 외도를 한다거나 바다로 훌쩍 떠나는 등의
상상이 담긴 소재는다양한 광고에서 흔히 쓰이고 있고, 
특히 여름에는 더욱 그렇기 때문이다.

상사가 지나간 뒤 수영복을 차려입고 금방이라도 떠날 기세로 일어선 직원들이라-
여태껏 보아왔던 광고들만 생각해봐도 이 다음 장면이 충분히 그려진다.

하지만 뻔한 소재 안에서 이 광고가 임팩트있게 다가오는 이유 하나를 찾았다.
그 것은 바로 화면을 가득 메우는 간단명료한 카피문구.

타이핑되어 나오는 커다란 카피문구는 흘러나오는 발랄한 bgm과 어우러져
보는 이에게 '현실을 넘다' 라는 T의 새로운 캠페인 슬로건을 아주 간결하게 전달한다.
분명 나레이션도 듣지 않았는데, 단어와 문장을 보고 있던 것 만으로도
마치 목소리를 들은 것처럼 머리 속에 쏙 들어온다.

'그래서' 분명 이 광고에 공감을 느끼는 2-30대 직장인 타겟들은
SK텔레콤의 '현실을 넘다' 캠페인을 이제 아주 익숙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생각대로T가 뛰어넘을 현실이 기대된다

SK텔레콤의 생각대로T는 탄생이후 지금껏 수 많은 인기캠페인을 낳았고
톱스타 모델에서 일반인 모델까지, 그들은 생각대로T의
에너지 넘치고 힘을 북돋아주는 메시지를 열심히 전달했다.

그리고 이번 캠페인이 외치는 '현실을 넘다'!
4G의 시장진입으로 판도가 바뀔 지도 모르는 3대 통신사 경쟁에서
T가 현실을 어떻게 뛰어 넘어 어떤 위치를 차지할 것인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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