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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논평] 대한항공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캠페인 - 작은 몸짓이 마음을 사로잡다

BonBonnie 2011. 6. 2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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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광고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캠페인 'Fly to 평창 2018'



미래의 별들에게 올림픽은 이미 시작됐다



어두운 실내를 비추는 한줄기 스포트라이트가 조그만한 아이들을 감싼다.
아이들은 저마다 결의에 찬 표정과 몸짓으로
쇼트트랙 선수가 되어보기도 하고, 은반 위의 요정이 되기도 한다.







이 아이들은 우리가 지켜보아야 할 미래의 별.

캠페인의 주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우리의 새로운 도전이자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무궁무진한 발전의 에너지를 담고 있는 아이들을 
광고의 소재로 사용한 것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Fly to 평창 2018 KOREAN AIR.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라는 캠페인의 본질이
꿈과 함께 높이 날아오르고자 하는 브랜드 이미징 목표와 맞아 떨어진 점도 훌륭하다.





이상적인 광고를 꿈꾸는 대한항공

보통 항공사 광고는 '친절하고 편안한 여행 서비스' 외에 특별히 초점을 맞출 만 한 것이 없다.  
다른 브랜드 처럼 신제품이 출시된다거나 하는 일도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항공사 브랜드 광고는 늘 식상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발전시킨 광고든 비슷해 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국내 항공사 양대산맥 중 하나인 대한항공은
다른 산맥인 아시아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광고에 더 많은 도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 대한항공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라는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다!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공신력있는 스포츠 스타에서부터 정재계 인사들 까지
모두가 주목하고 염원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대한항공에게 있어서도
아주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는 까닭은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온 국민의 마음을 한 데로 집중시켜
광고자체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위가 제한적인 특정 타겟을 넘어서 전 영역의 소비자로,
전 영역의 소비자를 넘어 전국민으로!
이 것이 바로 모든 브랜드가 원하는 타게팅이 아닌가?
대한항공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라는 도구를 통해 꿈의 타게팅을 이루었다.

결국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라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대한항공은
브랜드 이미지와 동떨어진 것이 아니면서도, 
하나의 긍정적인 캠페인으로 다가감으로써 의미 깊은 광고를 만들어 낸 것임이 분명하다.





대한항공 Fly to 평창 2018 캠페인이 광고로서 성공한 이유



1.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다
인간이라면, 모성애와 부성애에 따라 아기를 보면 본능적으로 눈길이 간다.
그런 점에서 걸음마를 갓 뗀 어린 아이들을 단독 모델로 세운 것은 정말 현명했다. 


2. 숨겨진 염원을 끌어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 염원의 마음을 끌어와 한 곳에 모을만 한 경우는 흔치않다
그러나 이 캠페인 광고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터.
국민 각자의 마음 속에 숨겨놓았던 '염원'의 마음을 끌어냈다.






결국, 아이들의 그 작고 예쁜 몸짓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광고를 보고 단 한 번이라도 미소를 지었다면
대한항공의 바람대로 우리의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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